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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재테크/주식정보

보험 관련주 분석 - 금리인상 수혜주

by .ΓΘΙΞζ│ 2022. 3. 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상황이 극에 치달으며 무력충돌이 벌어지면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위기가 해소된다면 다시 주식이나 코인 등의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다시 들어오겠지만, 상황이 악화될지 완화될지 알 수 없는 안갯속 상황에서는 헷지수단도 필요하다. 보험관련주는 이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기에 공부해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전쟁-보험-금리와의 관계

금리인상의 의미

금리인상을 한다는것은 경기가 과열되었을 때 쓰는 카드이다. 실제로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말을 지난해부터 공공연히 해왔으며, 세계적인 금리인상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다우나 나스닥의 경우 수년간 계속해서 지수가 끊임없이 오르고 있었으며, 어느정도는 쉬어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은 크게 놀랍지는 않다.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시중에 풀린 자금이 은행으로 들어가는 효과가 발생한다. 각 투자처에서 자금이 은행으로 들어감으로서 순환되는 자금의 흐름이 조금은 둔화될 수 있으며, 의도적인 금리인상의 경우 경기억제를 위해 때때로 쓰는 정책이기도 하다.

 

전쟁이 가지는 의미

마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다. 금리와 정확한 상관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전쟁은 과열을 억제하고자 하는 경기를 조금 더 빠르게 침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침공소식이 전해진 당일 러시아 당일 주식 지수(RTS)가 -50%의 하락폭을 보이기도 하는만큼 굉장히 주식시장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금리인상과 전쟁이 보험주에 미치는 영향

이렇게 전쟁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시장의 둔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곧 안전자산으로 돈이 이동함을 의미한다. 이처럼 경기가 침체되거나 예상되는 경우 보험주에 돈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금리상승이 바로 채권운용 수익률 상승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타이밍이라면 응당 보험주에 눈을 돌려봐도 이상하지 않다.

 

 

 

보험관련주 5종목

가장 규모가 큰 삼성화재를 필두로 DB손해보험, 코리안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에이플러스에셋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에서 실적상으로나, 차트상으로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2종목을 집중적으로, 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개괄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차트, 실적 모두 최고 TOP2 - DB손해보험, 코리안리

1. DB손해보험

  • 2017년 DB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하였으며, 글로벌 초우량 보험사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미국을 해외 거점시장으로 집중 공략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에 사무소를 개설함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7.7% 증가, 영업이익은 48.1% 증가, 당기순이익은 47.8% 증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장기보상과 고객콜서비스 업무의 품질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험채널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출범함.

DB손해보험-일봉-차트
DB손해보험 주가

 

차트상 일봉의 고점 부근을 계속해서 유지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봉 또한 장기이평이 고개를 들고 20일선 추세를 유지해주고 있다. 또한,월봉상 모든 이평선들을 아래에 깔고있을 정도로 추세가 나쁘지 않다. 일봉, 주봉, 월봉 대부분의 이동평균추세가 나쁘지 않고, 일봉상 장기이평선이 한데 모이는 지점에 있어서 상승으로 방향이 정해진다면 무섭게 치고 오를 가능성이 있는 종목.

실적의 경우 매 분기 평균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안정적이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는 흐름이며 굉장히 긍정적이다. 특히, 각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목표주가를 상향제시함으로서 추가상승에 대한 모멘텀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다. 

DB손해보험-증권가-목표주가
DB손해보험 증권사 전망

 

이걸 보고 어떻게 상승할것이라고 예측하느냐? 그것은 조만간 칼럼을 통해서 의문을 해소해 드리도록 하겠다.

 

 

2. 코리안리

  •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에 인수시키는 국내유일의 전업 재보험회사이다.
  • 주요 사업으로는 손해보험 재보험의 출수재 업무, 생명보험 재보험의 출수재 업무, 해외 보험 업무 등을 영위하고 있음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된 영업실적 시현에 따른 이익 축적 및 비상위험준비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최우수 신용등급인 A를 받고 있다.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6% 감소, 영업이익은 16.9% 증가, 당기순이익은 11.6% 증가. 글로벌 재보험요율의 성장세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코리안리-일봉차트

차트상 전고점을 넘어섰다가 다시 주저앉은 모습이다. 상승탄력이 한풀 꺾였기에, 단기에 급등세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나, 중기 이상으로는 차트상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 240일선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유지해 주느냐 여부가 관건이 되겠다.

 

매 분기 평균 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보험사는 사실상 영업이익 적자가 나기 힘들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실적으로는 옥석가리기에 변별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기에, TOP2는 차트상 상승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별해 보았다. 물론 중기이상의 관점이다.

 

 

 

3. 삼성화재

  •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성계열의 손해보험사로, 손해보험업과 제3보험업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보종별 매출 비중은 일반보험 8.6%, 장기보험 61.5%, 자동차보험 29.9%이며, 국내 3개, 해외7개의 연결대상 자회사가 있다.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3% 증가, 영업이익은 61.2% 증가, 당기순이익은 63.6% 증가하였으며, 재무건전성에 대한 신용등급은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인 'AA-' 등급을 7년 연속 받을 정도로 우량하다.

삼성화재-일봉차트

의심할 것 없이 국내 1위의 보험회사. 시가총액이 무려 9조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회사이며, 실적면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전혀 없다. 신용도도 엄청 뛰어나지만, 차트는 현재 살펴보는 종목 중에서도 꽤 좋지않은 흐름에 속한다. 장기이평을 아래로 깨부수고 하락으로 반전하는 모습이기에, 일단 건드리지 않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4. 현대해상

  •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 등의 손해보험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1년 3분기 시장점유율은 17.0%로,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꾸준히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7% 증가, 영업이익은 107.4% 증가, 당기순이익은 15% 증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장기보험은 5.0% 증가하고, 일반 보험 13.9%, 자동차보험이 5.4%성장.

현대해상-일봉차트

실적은 따로 보지 않겠지만 차트 하나만큼은 이 종목도 아주 좋은 흐름이다. 일봉, 주봉 무엇하나 흠잡을 데 없지만, 월봉상 추세는 조금 흠이라면 흠이다. 하지만 주 단위의 스윙투자에는 이만한 종목이 또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종목으로 판단된다.

 

 

5. 메리츠화재

  • 192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손해보험사로, 메리츠금융그룹 기업집단에 속해있으며 손해보험업 및 이에 관련된 부대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 장기 보장성 신계약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장기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업계 상위 수준의 성장율을 나타내고 있음.
  • ‘걱정인형’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타사대비 차별화된 광고/홍보 전략으로, 기업이미지 및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제고시킴.

메리츠화재-일봉차트

2022년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에 스윙매매를 통한 수익창출하기에는 썩 좋지않은 종목이다. 상승폭 등을 감안할 때 만족할만한시세는 반년정도는 기다려야 분출될 거라고 보여진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게 된다면 또다시 경기회복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차트분석만 15년 이상을 해온 사람으로서 최소한 종목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아무리 보험주라고 할지라도 시장의 흐름과 함께 해야하는 것은 확실하다. 코스피가 최소 2022년 하반기는 되어야 상승을 위한 준비가 끝날 것으로 보이며, 그전까지는 몸을 사리는 것도 하나의 투자전략이다. 2022년 3월 기준 매수하여 3개월 이내 수익으로 전환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종목은 사실상 DB손해보험이 유일하다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은 종목추천 또는 투자를 유도하는 글은 아니며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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